검색결과624건
연예일반

‘세자가 사라졌다’, 채널 한계 넘어설까

배우 수호, 홍예지 주연의 ‘세자가 사라졌다’가 ‘보쌈-운명을 훔치다’에 이어 MBN 드라마 흥행을 또 한 번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오는 13일 첫 방송 예정인 MBN 토일 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는 지난해 12월 종영한 ‘완벽한 결혼의 정석’ 이후 MBN에서 처음 선보이는 드라마다.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사극 로맨틱 코미디다. 그룹 엑소 멤버 수호와 드라마 ‘환상연가’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홍예지가 주연을 맡았다.수호는 보쌈으로 인해 일생일대의 위기를 겪게 되는 세자 이건을, 홍예지는 세자빈으로 내정된 어의 최상록의 금지옥엽 고명딸 최명윤을 연기한다. 세자와 세자빈으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유쾌하고도 설레는 밀당 로맨스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당초 지난달 방영할 예정이었으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첫 방송을 오는 13일로 약 한달 미뤘다.2020년 이후 매년 1편 정도 드라마를 공개해 온 MBN은 그동안 시청률 면에선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작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최고 2.9% 시청률로 막을 내렸고, 2022년 수목드라마 ‘스폰서’도 최고 1.6%에 그쳤다. 2021년 방영한 배우 정일우, 소녀시대 출신 권유리 주연의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흥행에 성공했다.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벌어지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을 그린 로맨스 퓨전 사극으로, 최고 시청률 9.8%를 기록했다. 이는 MBN 드라마 역대 최고 기록이다.‘세자가 사라졌다’는 ‘보쌈-운명을 훔치다’를 공동 집필한 김지수-박철 작가가 두번째 호흡을 맞추는 스핀오프 작품으로 MBN 드라마의 흥행을 한 번 더 노린다. 두 작품은 사극 로맨틱 코미디라는 점, ‘보쌈’이라는 소재가 등장하는 점 등 기본적인 설정이 비슷하다. 이미 인지도가 있고 팬덤이 형성돼 있는 아이돌 출신 배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도 공통점이다. 과연 ‘세자가 사라졌다’가 ‘보쌈-운명을 훔치다’를 이어 새로운 흥행 기록을 써낼지 기대를 모은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종편 드라마는 현대극에서는 힘을 못 쓰는 반면 상대적으로 사극에서 괜찮은 흐름을 보여왔다. 시청층 자체가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고 새로운 것보다는 익숙한 내용을 보고 싶어 한다”며 “그런 부분에서 ‘세자가 사라졌다’는 기존 작품의 익숙한 소재를 전략적으로 내세워 공략한 것”이라고 짚었다.이어 “다만 드라마 흥행 측면에서 채널의 한계는 분명히 있다. 앞서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이 넷플릭스를 통해 동시에 공개 되면서 크게 흥행할 수 있었던 것처럼, OTT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유통 경로를 다양하게 만드는 시도는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12 05:12
연예일반

예비 형수와 예비 시동생의 로맨스..전종서X문상민, ‘웨딩 임파서블’ 도전[종합]

배우 전종서와 문상빈이 결혼을 둘러싼 미션을 수행한다.20일 오후 2시 tvN 새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웨딩 임파서블’은 인생의 첫 주연이 되기 위해 남사친과 위장결혼을 결심한 무명 배우 나아정(전종서)과 이 결혼을 결사반대하는 형 바라기 예비 시동생 이지한(문상민)의 로맨틱 미션을 그린 드라마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이날 행사에는 권영일 감독과 배우 전종서, 문상민, 김도완, 배윤경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드라마에 처음 출연하는 전종서는 “대본이 재미있었고, 감독님과 동료 배우들과 소통하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극 중 전종서가 맡은 나아정은 연기력은 출중하지만, 인지도는 바닥인 무명 배우다. 전종서는 “그동안 보여드린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게 됐다. 주변에 가까운 분들만 알던 내 모습이 이번 드라마에 많이 담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는 전종서는 “너무 인위적이지 않은 캐릭터를 만나고 싶기도 했고, ‘웨딩 임파서블’ 대본을 받았을 때 생활밀착형 로맨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장르물이 많은데, 이 작품은 예전 드라마에서 느꼈던 향수가 있었다. 제가 그리워했던 드라마를 시청자분들도 보시면 재밌지 않으실까라는 마음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전종서의 상대역인 문상민은 재벌 3세 이지한 역을 맡았다. 극 중 이지한은 형 이도한(김도완)을 LJ그룹 후계자로 만들고 싶다는 야망을 품은 ‘생계형 재벌’이다. 과거 인터뷰에서 ‘대형견 연하남’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밝힌 문상민은 “이렇게 빨리 기회가 올 줄은 몰랐다. 기회가 온 만큼 열심히 잡으려고 노력했다. 부담도 있었지만 형, 누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대형견 연하남’을 뽐낼 수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어 “제가 덩치가 있는 편이다보니 캐릭터 레퍼런스를 리트리버로 잡아서 표현하려 했다”며 “다른 드라마 속 재벌과는 차이가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모든 걸 다 가졌지만 형의 마음은 못 가진 인물”이라고 설명했다.‘웨딩 임파서블’은 예비 시동생과 예비 형수의 로맨스라는 독특한 설정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권영일 감독은 “자칫하면 막장으로 볼 수도 있는 데 그런 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살아가면서, 때론 거짓말도 하고 감정을 숨기는데 여기 캐릭터들도 각자의 목적과 이유로 그런 연기를 하며 살아간다. 그 캐릭터들이 서로를 만나고 소통하고 자신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권 감독은 큰 화제를 모으고 종영하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후속작인 것에 부담감은 없는지 묻자 “부담감보다는 사실 많이 부럽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이어 “요즘 전체적으로 영화나 드라마들이 제작편수도 줄고 흥행도 쉽지 않은데 잘 된 작품이 나와서 좋다. 우리 드라마도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한편 ‘웨딩 임파서블’은 오는 26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20 16:09
연예일반

‘웨딩 임파서블’ 문상민 “리트리버 같은 연하남, 기대해 달라”

‘웨딩 임파서블’ 배우 문상민이 ‘리트리버’ 같은 매력을 예고했다.20일 오후 2시 tvN 새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웨딩 임파서블’은 인생의 첫 주연이 되기 위해 남사친과 위장결혼을 결심한 무명 배우 나아정(전종서)과 이 결혼을 결사반대하는 형 바라기 예비 시동생 이지한(문상민)의 로맨틱 미션을 그린 드라마다.극 중 문상민이 연기한 이지한은 재벌 3세로, 형 이도한을 LJ그룹 후계자로 만들고 싶다는 야망을 품은 ‘생계형 재벌’이다.이지한 캐릭터를 ‘대형견 연하남’으로 소개한 문상빈은 “(이번 드라마 출연의)기회를 잡으려고 열심히 노력했다. 부담도 됐는데 형, 누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대형견 연하남’을 뽐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문상빈은 대형견 중에서도 ‘골든 리트리버’를 언급하며 “제가 덩치가 있는 편이어서 레퍼런스를 리트리버로 잡았다”라며 이지한 캐릭터에 대해 “다른 재벌과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했다. 모든 걸 다 가졌지만 형의 마음은 못 가진 인물”이라고 설명했다.문상빈은 이어 선배 연기자인 권해효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권해효 선배님이 ‘슈룹’에서도 연기 선생님이셨는데 이번에도 연속으로 연기 선생님을 해주셨다. 이번 작품도 같이 할 수 있어서 많이 배웠다.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권해효는 ‘웨딩 임파서블’에서 LJ그룹 현회장 역을 맡았다.한편 ‘웨딩 임파서블’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 후속으로 오는 26일 월요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20 15:02
산업

실형 복역 끝낸 SK 최재원·LIG 구본상, 설 앞두고 특사로 복권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과 구본상 LIG 회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특사로 복권된다. 정부는 6일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인·소상공인, 청년, 운전업 종사자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전직 주요공직자, 정치인 등 총 980명에 대해 오는 7일자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네 번째 특사다.정부는 "전직 주요 공직자를 기존 사면과의 균형 등을 고려해 추가 사면하고, 여야 정치인·언론인 등을 사면 대상에 포함해 갈등을 일단락하고 국민통합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밝혔다.경영 비리 문제로 유죄가 확정됐던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구본상 LIG 회장을 포함해 기업 운영과정에서 벌어진 일로 실형 복역을 마쳤거나 집행유예 기간이 지난 경제인 5명이 이번에 복권됐다. 최 부회장은 SK그룹 계열사의 펀드 출자금 465억원을 빼돌려 옵션투자금 등으로 유용한 혐의 등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기소돼 2014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6개월을 확정 판결받았다. 2016년 10월 만기출소한 바 있다. 2015년 8월 최태원 회장은 사면 복권됐으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사면 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다. 구본상 회장은 분식회계를 저지르고 사기성 기업어음(CP)을 발행한 혐의로 아버지인 구자원 회장, 동생인 구본엽 전 LIG 건설 부사장과 함께 기소돼 징역 4년을 확정받았다.구 회장은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가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그러나 구본상 회장은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확정 판결 받았다. 구본상 회장은 2016년 10월 만기 출소했다. 최재원 부회장과 구본상 회장은 형을 채우고 출소한 상태라 형의 선고로 상실되거나 정지된 자격을 회복시켜주는 복권 조치가 이번에 이뤄졌다. 경제단체들은 특별사면 대상에 경제인이 오른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경제 6단체(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이날 발표한 공동 논평에서 정부의 특별사면 조치에 대해 "경제 활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들 단체는 "사면·복권 대상 기업인들은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기업의 고유한 역할에 박차를 가할 뿐 아니라 준법경영과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06 15:13
스포츠일반

[이석무의 파이트 클럽]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악동'을 자처한 콜비 코빙턴

미국 종합격투기 UFC를 대표하는 ‘악동’을 꼽을 때 콜비 코빙턴(37·미국)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기자회견 등에서 항상 거친 발언과 행동으로 상대를 도발한다. 팬들이 엄청난 야유를 쏟아낼 때마다 오히려 흐뭇한 미소와 함께 욕설을 퍼붓는다. 그가 참석하는 기자회견이나 행사는 난장판이 되기 일쑤다. 하지만 코빙턴이 처음부터 그렇게 ‘나쁜 놈’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는 ‘생계형 악동’이다. UFC에서 퇴출당하지 않기 위해, 챔피언이 되기 위해 변신할 수밖에 없었다. 살아남고자 악동이 되길 자처했고 그것이 코빙턴에게는 ‘전화위복’이 됐다.코빙턴은 원래 차분하게 조용한 성격이었다. 그의 할아버지는 한국 전쟁 참전용사였다. 대학 시절 레슬링부 동료이자 룸메이트였던 존 존스가 늘 술과 파티를 즐길 때도 코빙턴은 운동에만 전념하는 건전한 청년이었다.대학 레슬링에서 '올 어메리칸' 칭호를 얻을 정도로 뛰어난 레슬링 실력을 갖췄던 코빙턴은 이를 바탕으로 종합격투기에 뛰어들었고 승승장구했다. 데뷔 후 8연승을 달렸고 16번 싸우는 동안 단 1패만 기록했다.2017년 6월에는 당시 UFC 웰터급 랭킹 7위였던 ‘스턴건’ 김동현을 3라운드 판정으로 누르면서 드디어 랭킹 진입에 성공했다. 당시 경기를 마친 뒤 코빙턴은 “그는 터프한 상대였고 그를 존경한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런데 이후 코빙턴은 당시 소속팀 아메리칸탑팀 코치로부터 충격적인 얘기를 듣는다.“다음 경기에서 이기든 지든 너는 UFC에서 퇴출당할 거야.”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레슬링에만 의존하는 단순한 경기 스타일을 가진 코빙턴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때만 해도 코빙턴은 개성도 눈에 띄지 않는 파이터였다. 그래서 UFC는 이제 막 랭킹에 진입한 그와 재계약하지 않을 생각이었다.UFC에서 쫓겨날 것이라는 말을 들은 코빙턴은 삐뚤어지기로 결심했다. ‘나쁜 놈’이 되기로 한 것이다. 2017년 10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대회에서 ‘주짓수 달인’ 대미안 마이마(브라질)를 판정으로 이긴 뒤 옥타곤 인터뷰에서 그는 충격적인 말을 쏟아낸다.“브라질은 쓰레기통(dump)이고, 너희는 더러운 짐승(filthy animal)이야.”당연히 관중석에서 무지막지한 야유와 욕설이 쏟아졌다. 그가 퇴장할 때 온갖 오물과 빈 병이 날아들었다. 훗날 코빙턴은 인터뷰에서 “그날 이후 난 캐릭터를 얻었다”며 “그것은 내 한계를 초과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난 일자리를 잃고 싶지 않았고, 타이틀을 위해 싸우고 싶었을 뿐이었다”고 털어놓았다.코빙턴은 이후 더 철저히 악당이 됐다. 상대의 아픈 구석을 콕콕 찌르는 것은 물론 심지어 가족까지 건드렸다. 전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나이지리아/미국)과 대결할 때는 감옥에 수감된 그의 아버지를 언급해 분노를 자아냈다. 당시 그는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는 비판을 받았다.그런 행동이 반복되자 코빙턴은 물론 그의 가족들조차 안티팬들로부터 살해위협을 받았다. 아들의 행동을 못마땅해한 어머니는 “그 녀석의 입을 비눗물로 헹궈주고 싶다”라고 말하기까지 했다.코빙턴은 어머니에게 진심을 털어놓았다. “엄마, 전 단지 가족을 위해 이러는 거예요. 우리가 힘들었던 시절을 생각해보세요. 저는 지긋지긋한 삶에서 벗어나 가족들에게 보탬이 되고 싶을 뿐이에요.”코빙턴의 행동은 사실 겉과 속이 다르다. 우스만과 서로 죽일 듯이 싸웠지만 정작 5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코빙턴은 “이게 다 흥행을 위한 거야. 돈을 위한 것이라고”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우스만도 “알아. 다 이해한다”고 말한 뒤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코빙턴은 2020년 트래쉬 토크를 금지한 전 소속팀 아메리칸탑팀과 갈등을 빚고 탈퇴할 당시 ‘팀을 배신했다’고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정작 함께 훈련한 동료들은 “그가 마케팅 차원에서 ‘어그로’를 끌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좋은 사람”이라고 그를 두둔했다. 그것이 ‘연기’이건 ‘진짜 모습’이건 간에 코빙턴의 악동 캐릭터는 그의 선수 인생을 바꿔 놓았다. 그는 오는 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296 : 에드워즈 vs 코빙턴’ 대회에서 현 웰터급 챔피언 리온 에드워즈(32·영국)에게 도전한다.코빙턴이 웰터급 랭킹 3위이기는 하지만, 그가 도전자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 따를 수밖에 없다. 그의 마지막 경기는 1년 9개월 전인 2022년 3월 호르헤 마스비달(미국)전 판정승이었다. 21개월 동안 경기를 치르지 않은 선수가 랭킹 3위이고, 곧바로 타이틀전에 나선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하지만 돈에 좌지우지되는 UFC에서 좋든 싫든 팬들의 관심을 몰고 다니는 코빙턴은 너무나 매력적이다. 앞에선 독설을 퍼붓고 악동 행세를 하지만 뒤에선 매일 하루 두 차례씩 훈련하고 술을 전혀 입에 대지 않는 그의 모습을 보면 아이러니하다는 생각도 든다. 2023.12.15 09:00
경제일반

세금 안 내고 호화생활 누린 유튜버…신종 고소득자 수억 체납 적발

매년 수억원의 광고 수익을 올리면서도 제대로 세금을 내지 않고 호화생활을 누린 유튜버가 국세청에 적발됐다.국세청은 고수익 1인 미디어 운영자 및 전문직 종사 체납자 101명을 비롯해 특수 관계인 명의를 이용해 재산을 부당 이전한 체납자 224명, 가상자산으로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 237명 등 총 562명에 대해 추적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국세청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A 씨는 구글로부터 광고 수익 등으로 매달 수천만원의 외화를 수취하고 있다.A 씨는 벌어들인 외화 중 일부를 친인척 명의의 계좌로 이체해 재산을 은닉하는 방식으로 세금 납부를 회피하며 수시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등 호화생활을 영위했다.국세청은 A 씨의 외화 수취 계좌와 친인척 명의 계좌의 금융 거래를 추적해 재산 은닉 혐의를 파악한 뒤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이날 공개된 재산 추적 조사 대상에 유튜버와 인플루언서, BJ(인터넷 방송인) 등 1인 방송으로 막대한 수입을 올리는 '신종 고소득자'는 25명이 포함됐다.가상자산으로 재산을 숨긴 체납자도 있다.휴대폰 판매업자 B 씨는 사업장 매출이 꾸준히 증가해 납부 능력이 충분한데도 장기간 세금 납부를 회피했다. 수입 금액 일부는 가상자산으로 은닉했다.국세청은 가상자산 거래소로부터 체납자가 보유한 가상자산 종류와 시세를 확인해 체납액 전액을 강제 징수할 계획이다.국세청은 올 상반기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재산 추적 조사를 실시해 1조5457억원의 체납 세금을 징수·확보했다.국세청 관계자는 "특수 관계인 명의를 이용하거나 가상자산과 같은 신종 자산으로 재산을 은닉하는 등 강제 징수를 회피하는 수법이 날로 지능화되고 있다"며 "1인 미디어를 운영하는 신종 고소득자와 전문직 종사자 등 높은 수익을 올리면서도 납세 의무는 이행하지 않는 사례도 발견되고 있다"고 했다.국세청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압류·매각의 유예 등 세정 지원을 뒷받침하면서도 악의적 체납자를 대상으로는 철저하게 강제 징수를 추진할 방침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28 15:58
연예일반

신하균 어디서 봐요?.. 지니TV, 경쟁력이냐 대중성이냐

“신하균 어디서 봐요?”지난 14일 공개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악인전기’를 다시 보려는 한 누리꾼의 댓글이다. ‘악인전기’는 절대 악인을 만난 생계형 변호사가 엘리트 악인으로 변모하는 이야기. 배우 신하균, 김영광이 주연을 맡고 전 회차 모두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으로 범죄 누아르 색깔을 확고히 해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연 ‘악인전기’의 성적은 비참한 수준이다. 평균 시청률 0~1%대를 기록하고 있고 방송을 시작한 지 2주가 지났지만 화제성도 떨어진다. 그 상황에서도 “재미있더라”는 입소문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 ‘악인전기’가 여타 드라마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악인전기’는 오직 지니TV, 지니TV 모바일, ENA 등 KT 관련 플랫폼에서만 볼 수 있다. 지니TV의 경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처럼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독립적인 OTT 플랫폼이 아니다. KT IPTV를 신청하거나, 모바일의 경우 지니TV회선에 가입 후 인증을 받아야 이용이 가능하다. ENA 채널을 통해 본방 사수를 할 수 있다지만 비교적 신생 채널인 ENA가 OTT 플랫폼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을 TV 앞까지 끌고 오기에는 무리가 있다. 상황은 지난 8월 공개 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2’도 비슷했다. 시즌1에서 다루지 않은 유격 훈련 장면부터, 배우 김지석의 투입 등으로 ‘신병2’는 최고 시청률 3.6%를 기록하며 전작을 뛰어넘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같은 ‘남남’이나 ‘마당이 있는 집’처럼 다른 플랫폼에 서비스를 제공했더라면 더 크게 흥행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지니TV 관계자는 “다른 플랫폼에 오리지널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경쟁력 강화와 플랫폼 가입자 혜택 증대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라면서 “작품에 따라 타사 플랫폼을 통한 서비스 제공 여부가 달라진다”고 밝혔다. 즉 잘 만든 콘텐츠로 다른 OTT의 배만 불리지 않겠다는 게 지니TV의 정책이다. 실컷 드라마를 잘 만들어 놓아도 높지 않은 가격에 콘텐츠를 사 가는 다른 OTT 플랫폼에만 득이 되는 일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KT는 최근 1년간 지니 TV 전체 가입자 약 950만 가구의 콘텐츠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디어 포털’을 적용한 이용자 수가 이전보다 두 배 증가했으며, 곧 1000만 가입자를 눈 앞에 뒀다고 밝힌 바 있다. 지니TV 관계자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강화해 지니TV 및 프라임슈퍼팩 월정액 가입고객 대상 특별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목표를 밝혔다.다른 OTT의 도움을 받지 않고 오리지널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는 지니TV의 실험이 어떤 결과로 끝맺을지 주목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03 05:44
연예일반

‘악인전기’ 신하균, 흑화 계속 된다… “6회 전개 휘몰아칠 것”

‘악인전기’ 신하균의 흑화가 가속화된다.30일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악인전기’ 측이 6회 공개를 앞두고, 선과 악 사이 흔들리던 한동수(신하균 분)의 변화를 예고하며 휘몰아치는 전개를 기대하게 한다. 지난 5회에서 동수는 서도영(김영광)의 손을 잡고 인터넷 도박 사업을 현실화하기 시작했다. 조직의 위기 속 도영은 오픈 날짜를 앞당기는 강행을 요구했고, 압박감에 시달리던 동수는 실패하면 모든 것이 끝난다는 생각으로 일에 매달렸다.결국 동수가 설계한 사업은 대성공을 이뤘고, 동수는 도영에게 생각지도 못한 큰 보상을 받았다. 도영이 준 돈과 고급 차량에 눈을 반짝이는 동수의 엔딩이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6회에서는 짜릿한 승리감을 만끽한 동수가 도영의 세계를 궁금해하면서 흔들리는 모습이 그려진다. 동수는 난생 처음 쥐게 된 큰 돈에 놀라워하는 한편, 자신이 설계한 인터넷 도박 사업으로 도영이 얼마나 벌었을지 짐작하며 묘한 감정에 휩싸인다.범재(신재하)는 동수가 잠깐 발만 담갔다가 빠져나온다는 약속과 달리, 다른 마음을 먹는 것 같아 불안해한다.이런 가운데 도영은 더 큰 그림을 그리며 계획을 세운다. 6회 예고편에서는 “난 찜 한 거 절대 안 놓치거든. 그게 뭐든”이라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도영의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높였다. 이어 누군가에게 쫓기는 동수의 다급한 모습이 펼쳐졌다. “서도영이 시켰어요?” “이제 나랑 내 가족 다 죽이려고?”라고 말하는 동수의 모습이 과연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악인전기’ 제작진은 “흔들리던 동수에게 심경을 바꿀 만한 결정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동수의 흑화가 어떻게 가속화되는지, 동수와 도영 사이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 휘몰아치는 전개가 펼쳐질 6회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악인전기’는 절대 악인을 만난 생계형 변호사가 엘리트 악인으로 변모하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누아르 드라마다. 6회는 30일 오후 10시에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30 16:31
연예일반

‘악인전기’ 신하균, 범죄자 김영광에 “지켜야 할 선이 있다” 분노

‘악인전기’가 높은 몰입도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14일 첫 공개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악인전기’가 스릴 넘치는 범죄 누아르 장르의 색깔을 제대로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다. 1회에서는 선을 지키며 살아왔던 생계형 변호사가 절대 악인을 만나 눌려 있던 ‘악의 스위치’를 켜는 모습이 그려졌다. ‘악인전기’ 오프닝은 충격적이고 강렬했다. 어두컴컴한 저택 안에서 울리는 총성, 누군가를 살해하는 검은 남자의 모습이 보였다. 저택 안에서 은밀히 무언가를 하고 있던 한동수(신하균)와 한범재(신재하)는 침대 아래로 몸을 숨겼다. 사건 발생 전, 생계형 변호사로 살아가는 동수 모습이 펼쳐졌다. 동수는 돈을 벌기 위해 교도소 영업도 가리지 않고 뛰며 열심히 살고 있었다. 범재는 형 동수에게 확실한 물주를 구해왔다며, 야구 유망주 출신의 유성파 넘버2 서도영(김영광)을 만나볼 것을 제안했다. 동수는 만기 출소를 2주 앞두고 자신을 찾는 도영을 이상하게 여겼다. 동수는 접견실에서도영을 마주했다. 이어 도영은 예측할 수 없는 잔혹성을 보여줬다. 또 그는 야구공을 던져 죽인 파리 시체를 뭉갠 손으로 동수에게 악수를 건넸다. 이어 “스토리 좋던데? 사무장 출신에 징계 변호사”라며 동수의 자존심을 긁었다.불쾌해진 동수는 도영이 돈다발까지 보내자 그의 제안을 받지 말아야 겠다고 결심했다. 도영의 제안은 애인에게 남자가 생긴 것 같다며 감시해달라는 것이었다. 범재는 “도둑질도, 사람을 죽이는 것도 아닌데 어떠냐”며 제안을 받자고 설득했지만, 동수는 “아무리 돈이 좋아도 사람 다칠 거 알면서 이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거절했다.그러나 선을 지키며 살아가던 동수의 안에서 불길처럼 분노의 감정이 치솟는 일이 발생했다. 마트 점장에게 아내가 성추행을 당한 것은 물론, 어머니 합의금으로 필요한 천 만원을 급하게 빌린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동수는 점장에게 무시를 당하고 돌아와 화를 폭발시켰다. 동수는 도영처럼 파리를 죽이며 도영과의 대화를 떠올렸다. “지켜야 할 선이 있다”는 동수의 말에 도영은 “선? 밟으라고 있는 선? 바닥을 덜 보셨네” “자존심 상해요? 그럼 구질구질하게 쭉 그렇게 살든가”라며 동수를 자극했다. 동수는 또 한번 도영이 한 말을 떠올렸다. “하면 그건 생각보다 쉬워. 막 흥분되고 우월감도 느껴지고”라는 말이 동수의 머리를 가득 채웠다. 다시 도영을 찾아가 제안을 받아들이는 동수의 모습이 1회 엔딩을 장식했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악인전기’ 2회는 15일 오후 10시 30분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5 08:44
드라마

대세는 악인! ‘악인전기’ 오늘(14일) 첫 공개… 관전포인트 4

2023년 하반기를 접수할 범죄 누아르 드라마가 온다.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악인전기’는 절대 악인을 만난 생계형 변호사가 엘리트 악인으로 변모하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누아르 드라마다.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14일 첫 공개된다.#‘장르물 맛집’ 지니 TV 오리지널의 청불 범죄 누아르‘종이달’ ‘마당이 있는 집’ ‘남남’ ‘신병2’ 등 웰메이드 콘텐츠들을 공개하고 있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가 이번에는 범죄 누아르 장르로 2023년 하반기를 접수한다. 여기에 OCN ‘나쁜 녀석들’의 히트를 이끈 김정민 PD가 메가폰을 잡아 힘을 싣는다. 특히 ‘악인전기’는 전 회차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으며 범죄 누아르 장르의 색깔을 확고히 했다. 또한 10부작 안에 스토리를 빠르게 담아내며 매회 휘몰아치는 전개를 펼쳐낼 것이다. 더욱 강렬하고 긴장감 넘칠 장면들로 채워질 ‘악인전기’가 기대된다.#누구나 악인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더 섬찟할 이야기‘악인전기’는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악으로 물들게 되는지 ‘악인 탄생’의 과정을 그린다. 구치소 영업도 가리지 않는 생계형 변호사 한동수(신하균)는 살기 위해 악의 세계에 발 디뎠다가 걷잡을 수 없이 스며들게 된다. 신하균은 "‘악인전기’는 선택에 대한 이야기 같다. 내가 하고 있는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잘 선택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 같아서 공감이 갔다”라면서, 선을 넘어 악인으로 변모하게 된 한동수의 서사를 기대하게 했다.#두 악인의 격돌, 두 남자의 아슬아슬 묘한 케미스트리이러한 한동수의 ‘악인 스위치’를 켜는 ‘절대 악인’이 바로 서도영(김영광 분)이다. ‘선은 밟으라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는 서도영은 밟으면 꿈틀거리는 한동수가 재미있는 한편 한동수의 의외 모습에 흥미를 갖고 새로운 야망을 갖게 된다. 지독하게 얽힌 두 남자의 아슬아슬 묘한 관계성이 ‘악인전기’를 더욱 스릴감 있게 즐기는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김영광은 “이들의 선택이 어떤 결말을 가져오느냐가 가장 큰 관전포인트다. 점점 늪처럼 빠져드는 환경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선택을 할지, 그 지점을 만드는 도영과 그로 인해 변하는 동수의 묘한 심리전, 행동을 집중적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신하균x김영광x신재하, 시선 압도할 배우들의 연기 열전자타공인 최고의 연기력을 가진 배우 신하균,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배우 김영광, 그리고 떠오르는 ‘흥행 샛별’ 신재하가 뭉쳐 강렬한 시너지를 발휘한다. 선과 악의 얼굴을 모두 그려낼 신하균의 열연은 또 한 번 대중을 놀라게 할 전망이다. 김영광은 예측불가 잔혹함을 가진, 광기 어린 악인 캐릭터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다. 전작들에서 빌런 역할로 호평을 받은 신재하는 이번엔 평범한 역할을 맡아 새로운 변신을 보여준다. 여기에 송영창, 주진모, 최병모, 최정인, 조달환, 길해연 등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특급 조연진들이 빈틈없이 드라마를 채운다. 매회 예상을 뛰어넘는 열연으로 시선을 압도할 배우들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악인전기’는 14일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첫 공개된다. 이후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 오픈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4 15:2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